日증시, 엔고 등에 하락 마감…닛케이지수 1.0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90.52포인트(1.05%) 내린 3만6657.09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종가 기준 3만7000선을 밑도는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장중 한 때 60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7.68포인트(0.49%) 밀린 2만4011.48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12.73포인트(0.48%) 떨어진 2620.76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달러 대비 엔화 강세가 영향을 주며 주가가 하락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하락해, 도쿄증신에서도 반도체 관련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도쿄일렉트론은 2.48%, 아드반테스트는 2.92% 밀렸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당 엔화가 143엔대에 거래됐다. 엔화 강세가 진행되면서 자동차와 기계 등 수출주들이 하락했다.
이날 이시카와(石川)현 금융경제간담회에서 일본은행 다카다(高田創) 심의위원은 7월 추가 금리 인상 이후에도 금융환경은 완화적이라며 임금 인상 등 지속성이 확인돼 간다면 "그 때마다 한 단계 더 기어 시프트(전환)을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다카다 심의위원의 발언을 '단계적인 금리 인상 추진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주식시장에 부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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