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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 'K-컬처밸리 소위원회' 구성

등록 2024.09.05 16: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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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보이콧 속 민주당 단독 처리

황대호 위원장 "성공적 추진위해 노력"

[수원=뉴시스]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4.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4.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5일 '경기도 K-컬처밸리 신속 추진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문화체육관광위는 이날 제377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경기도 K-컬처밸리 신속 추진을 위한 소위원회 구성의 건'을 처리했다.

회의가 시작된 뒤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처리 불발로 의사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이 자리를 떠났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명이 안건을 처리했다.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에 따라 전체 위원(14명) 3분의 1 이상이 요구할 경우 소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

경기도 K-컬처밸리 신속 추진을 위한 소위원회는 이날부터 K-컬처밸리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활동하면서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소위원회에서 안건을 의결할 경우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 필요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협조 없이는 원활한 운영이 어렵다.

황대호(민주당·수원3) 위원장은 "K-컬처밸리 사업과 관련된 경기도민과 고양시민의 우려에 대해 깊게 공감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의 미비함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다"면서 "K-컬처밸리 사업의 그간 추진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위해 소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미 협약은 해제됐고 경기도에서 공영개발을 방향성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종식하기 위해서라도 빠르게 사업과 관련 공사가 빠르게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K-컬처밸리 사업을 더 이상 정쟁의 대상이 아닌 신속 추진의 대상으로 의회에서 바라봤으면 한다"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도민과 고양시민이 우려하는 사항에 대한 조사와 검토를 통해 K-컬처밸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의회는 K-컬처밸리 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두고 벌어진 여야간 대립으로 파행을 맞았다. 행정사무조사를 요구해온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제377회 임시회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전날부터 의사일정이 중단된 상태다. 일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등은 상임위원회 회의를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은 행정사무조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K-컬처밸리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소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자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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