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요원' 알자지라 기자를 타깃 공습…기자 6명 폭사
알자지라 5명 등 모두 8명 '언론' 텐트 대피중
"가자서 기자 186명 사망…팔레스타인인 178명"
![[가자시티=AP/뉴시스] 11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 인근에서 기자들이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습으로 파괴된 취재용 천막을 살피고 있다. 이 천막에 머물던 알자지라 소속 기자 5명이 10일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 2025.08.11.](https://img1.newsis.com/2025/08/11/NISI20250811_0000552075_web.jpg?rnd=20250811182109)
[가자시티=AP/뉴시스] 11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 인근에서 기자들이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습으로 파괴된 취재용 천막을 살피고 있다. 이 천막에 머물던 알자지라 소속 기자 5명이 10일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 2025.08.11.
희생자들은 모두 가자 시티 병원 단지 밖'언론' 텐트에서 공습 대피 중이었다.
알시파 병원 관계자들은 공습 사망자에 알 자지라 특파원들인 아나스 알샤리프와 모하메드 쿠렐카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공습은 이 두 명 외에 4명의 다른 저널리스트들과 2명의 일반인을 살해했다고 병원 행정 책임자 라미 모하나가 AP 통신에 말했다.
공습에 병원 단지의 응급실 병동 입구가 부서졌다.
이스라엘 당국과 가자 시티의 병원 관계자들 양쪽 모두 이들의 사망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세계 언론 단체들은 가자 전쟁을 사실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몇 시간 후 사망한 알자지라의 알샤리프 기자가 하마스 조직의 비밀 요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알자지라와 알샤리프 기자는 근거없는 모함이라고 반박했었다.
이번 사건은 특히 이스라엘 군 당국이 가자 전쟁에서 저널리스트가 공습으로 사망한 뒤 처음으로 신속하게 자신들이 그렇게 했다고 주장한 케이스다.
![[가자시티=AP/뉴시스] 촬영 날짜 미상의 최근 사진에 알자지라 방송의 아나스 알샤리프 기자가 가자지구에서 카메라를 앞에 두고 보도하고 있다. 알자지라 소속 알샤리프와 기자 4명이 10일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 앞 취재용 천막에서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 2025.08.11.](https://img1.newsis.com/2025/08/11/NISI20250811_0000552078_web.jpg?rnd=20250811182109)
[가자시티=AP/뉴시스] 촬영 날짜 미상의 최근 사진에 알자지라 방송의 아나스 알샤리프 기자가 가자지구에서 카메라를 앞에 두고 보도하고 있다. 알자지라 소속 알샤리프와 기자 4명이 10일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 앞 취재용 천막에서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 2025.08.11.
알자지라는 이번 공격을 '타깃 암살'이라고 부르면서 이스라엘 장교들이 알샤리프의 죽음을 알자지라와 알샤리프가 부인해온 의혹과 연결시키면서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카타르 소재의 알자지라 방송은 "사망한 아나스와 그의 동료들은 가자 안에 아직도 남아있는 마지막 목소리로서 가자 인들이 겪고있는 파괴의 현실을 여과하지 않고 현장 취재 그대로 세계에 제공해왔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제 언론 매체들은 이스라엘 군사작전 참관 목적으로 아주 드물게 초청 받는 케이스 외에는 가자 전쟁 전기간 동안 가자 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당하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은 가자 지구에 상당한 기자 팀들을 계속 운용하면서 공습과 굶주림과 도시 곳곳의 파괴 등 하루하루를 기록해온 몇 안 되는 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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