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역사회 삶 개선도 기업 책임…美아동 4만명 구해"
美워싱턴 국립대성당서 27주년 '호프 온 휠스' 행사
북미 딜러 車 판매 때마다 기부…올해 2700만달러
관세 파고 속 지역사회 유대 강화…유럽·인도로 확대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그룹 사장이 3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열린 북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 바퀴에 희망을 싣고)' 27주년 기념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9.04.](https://img1.newsis.com/2025/09/04/NISI20250904_0001934615_web.jpg?rnd=20250904091621)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그룹 사장이 3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열린 북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 바퀴에 희망을 싣고)' 27주년 기념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9.04.
현대차는 3일(현지 시간) 오후 미 워싱턴DC에 있는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호프 온 휠스 27주년 기념 리셉션 겸 갈라 행사를 개최했다.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가 미국 진출 후 1998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850개가 넘는 북미 현대차 딜러가 자동차 한 대를 판매할 때마다 약 15달러를 적립하고, 현대차가 기부금을 더해 소아암 관련 병원과 연구기관으로 전달된다.
27년째를 맞은 올해 기부금은 총 2700만달러로, 누적 기부금은 2억77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를 거듭할 수록 기부금 규모도 커지는 추세다.
현대차는 올해 초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으로 북미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커졌지만, 오히려 투자 규모를 늘리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호프 온 휠스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와 유대도 더 강화하는 모습이다.
공화당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톰 코튼(아칸소) 상원의원과 자동차 딜러 출신인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인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버디 카터(공화·조지아) 등이 직접 참석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은 단순히 차량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 역사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4년간 260억달러를 투자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공급망을 현지화하며 차세대 교통을 정의할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사업 영역을 넘어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지역사회 구성원의 삶을 개선하는데까지 확장된다고 굳게 믿는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27년 동안 소아암 생존율을 (1975년) 75%에서 (2025년) 85%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현대자동차그룹 북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 바퀴에 희망을 싣고)' 27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 3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 현대차가 전시돼 있다. 2025.09.04.](https://img1.newsis.com/2025/09/04/NISI20250904_0001934613_web.jpg?rnd=20250904091525)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현대자동차그룹 북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 바퀴에 희망을 싣고)' 27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 3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 현대차가 전시돼 있다. 2025.09.04.
또한 "희망에는 국경이 없어야하기에,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전세계로 확장할 예정"이라며 "이미 캐나다와 멕시코, 호주에 호프 온 휠스를 설치했고 2026년에는 유럽 공장과 인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4일에도 미 워싱턴DC 하원 건물인 레이번빌딩에서 정치권을 상대로 리셉션을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핸드프린트 세리머니를 9월 한달간 집중 진행해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환아, 의료진, 현대차 관계자들이 페인트를 묻힌 손도장을 현대차 차량에 찍으며 소아암 극복을 위한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상징적인 자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는 미국 국립 어린이병원, 조지타운 대한 롬바르디 종합 암센터 등 70여 곳에서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기부금 수혜 기관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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