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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화재' 병원관계자 초기 진화…불길확산 막았다

등록 2025.09.04 10: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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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24명 안전 대피…인명피해 없어

[양산=뉴시스] 경남 양산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에어컨 전선에서 발생한 불꽃을 병원 관계인이 소화기로 불을 끄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5.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경남 양산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에어컨 전선에서 발생한 불꽃을 병원 관계인이 소화기로 불을 끄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5.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의 한 요양병원 에어컨 전선에서 불꽃으로 화재가 발생했으나 병원 관계자의 침착한 대응이 불길 확산을 막았다.

양산소방서는 지난 2일 오후 2시께 중부동의 한 요양병원 5층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병원 관계인이 침착하게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해 불길 확산을 막아 환자 24명이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4일 밝혔다.

에어컨 전선에서 시작된 불은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현장에 있던 병원 관계자가 즉시 119에 신고하고 주변 소화기를 들어 초기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길이 잡힌 상태였다. 병원 측은 환자 24명을 신속히 대피시켰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에어컨 주변 벽면과 전선 일부가 소실되는 재산피해만 발생했다.

양산소방서는 이번 사례를 두고 "소화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포함한 주택용 소방시설은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소방 관계자는 "소화기와 감지기는 집집마다 갖춰야 할 가장 저렴하고 확실한 생명보험"이라며 "초기 대응이 이뤄지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각 가정에서는 반드시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하고 평소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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