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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정청래 연설 중 '송언석 막말' 주장에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

등록 2025.09.10 21:53:48수정 2025.09.10 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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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 등 참석자들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직속 국회개혁 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서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5.09.0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 등 참석자들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직속 국회개혁 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서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5.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0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청래 대표의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도, 정청래도 이 세상 아닐 것'이라는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제발 그리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민주당이 문제제기를 하는데 그 내용을 들었느냐'는 취지의 사회자의 질문에 "의장석에서 듣지는 못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노상원 수첩에 제 이름도 맨 앞에 올라가 있다. 여야 대표, 국회의장을 비롯해서 주요한 정치인들을 체포해서 어쩌면 불귀의 객이 됐을 수도 있는 상황인데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게 무슨 소리인가"라며 "정말 있을 수 없는 얘기고 정말 심각한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고 그 발언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 대통령도 저 정청래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 불귀의 객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석에서 "제발 그리 됐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은 공보국 명의 공지에서 "어제 정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이 대통령과 상대당 대표에 대해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막말을 한 사람이 송 원내대표로 밝혀졌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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