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죽향다원 김일곤 대표 ‘녹차 명인’으로 대통령 표창 수상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에서 친환경 녹차 재배에 힘쓰고 있는 죽향다원 김일곤 대표가 11일 충남 천안시 소재 상록리조트에서 개최된 제62회 농관원 win-win 한마당 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안전한 녹차 생산을 위해 재식 밀도 조절과 과감한 밑동 전정 등 재배 방법을 개선했다,
또한 대나무 숲에 혼식해 자연차광 재배를 통한 병해충 발생위험을 줄이고 대나무 및 죽순의 영향을 받은 특별한 향을 지닌 죽림재배로 흙이 숨쉬는 땅, 지렁이와 땅강아지가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재배토양을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수확량 감소의 문제에 직면했지만 무엇보다 유해 물질 리스크를 차단하는 친환경농법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잎의 연화와 향을 간직한 차로 품질을 업그레이드시켜 녹차 산업 침체기에도 꾸준한 차 유통량을 유지했다.
수상자는 녹차 가공에서도 전통적인 가마솥 덖음만으로는 녹차 특유의 떫은맛을 제거하기 어려운 점에 착안, 1차 수제 비빔 작업과 가마솥 덖음 공정을 마친 후 식힘과 덖음을 반복하는 공정으로 녹차를 제조하고 있다.
이러한 본인만의 특색있는 공정을 거친 녹차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켜 한국차인연합회,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 및 지역 차 품평회 등에서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좋은 차’ 상,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 녹차부문 최우수 등 무려 12차례나 대상을 받은 수상이력이 있다.
김 대표는 우리 차에 대한 소비자의 새로운 열망을 반영해 어릴적 방구석 차 띄움으로 빚은 흑차에서 착안, ’죽림향차‘라는 황차를 제품화해 시장 경쟁력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다양한 소비계층을 반영한 녹차제품을 세분화시킨 여러가지 제품을 출시, 유통과 마케팅에도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일곤 대표는 “앞으로 지역농업과 사회를 위해 더 헌신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봉사하는 자세로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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