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0월10일 쌍십절 앞두고 중국군 동향 경계
![[핑둥=AP/뉴시스]대만 남부 핑둥현에서 26일 실시된 군사훈련에서 대만군이 M1167 험비에 장착된 BGM-71A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2024.08.26](https://img1.newsis.com/2024/08/26/NISI20240826_0001425070_web.jpg?rnd=20240826175202)
[핑둥=AP/뉴시스]대만 남부 핑둥현에서 26일 실시된 군사훈련에서 대만군이 M1167 험비에 장착된 BGM-71A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2024.08.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쌍십절(10월10일) 기념일을 전후해 중국군이 대만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훈련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구리슝(顧立雄) 대만 국방부장은 3일 중국의 동향과 모든 사전경보 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시보(自由時報)와 중국시보,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구리슝 국방부장은 이날 입법원 회의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중국군이 작년과 유사한 군사훈련 실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해 쌍십절 직후에 '대만 독립 분리주의자의 행동'에 대한 경고로서 대만섬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감행하는 위협을 가했다.
라이칭더(賴清徳) 대만 총통은 10일 쌍십절에 중국의 군사적 도발을 비난하고 대만 독립을 강조하는 연설을 행해 중국 지도부를 자극할 전망이다.
또한 구 국방부장은 최근 톈궁-3형(天弓三型) 지대공 미사일 배치 보도와 관련해 “이미 부대에 배치해 전력화를 마쳤다”고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세부사항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구 국방부장은 전날 펑후(澎湖) 지역의 육·해·공군 부대를 위문 방문했으며 앞서 화롄(花蓮) 지역에서는 재해 복구 장병들을 격려했다.
얼마전 중국 학자가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에서 “잠수함 5척만으로도 대만 봉쇄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데 대해 구 장관은 “벌써 관련 대비책을 갖추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는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대만군은 펑후 지역의 방공·제해 작전 능력 강화를 위해 사거리 연장형 슝펑-3(雄三) 대함 미사일과 천궁-4형(天弓四型) 지대공 미사일을 조만간 현지에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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