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돌풍에 3배 뛰었던 펄어비스[급등주 지금은]
!['검은사막' 돌풍에 3배 뛰었던 펄어비스[급등주 지금은]](https://img1.newsis.com/2025/11/07/NISI20251107_0001987146_web.jpg?rnd=2025110715042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게임사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세계적 유명세에 지난 2021년에만 주가가 3배 가까이 뛴 바 있다. 당치 펄어비스의 시총은 3조원대에서 9조원대로 수직 상승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3위에 오르기도 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주가는 지난 2020년 말 5만2060원에서 이듬해 11월 17일 장중 14만5200원까지 3배 가까이 뛰었다. 그해 말에는 13만8300원에 거래를 마쳐 연간 기준 165.66%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펄어비스의 대표 IP(지식재산권) '검은사막'의 글로벌 흥행이 있었다. 지난 2018년 2월 한국에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이 2021년 들어 북미, 유럽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인기 몰이를 한 가운데 같은해 6월 중국에서 '판호'를 획득하면서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당시 판호 획득 이후 중국 시장 진출 등이 기대된다며 증권가에서도 목표가 상향 러시가 이어지기도 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펄어비스의 시총 순위도 껑충 뛰었다. 2020년 말 코스닥 시총 9위에 머물던 펄어비스는 이듬해 말에는 3위로 6계단 상승했다. 시총도 3조4047억원에서 8조9531억원으로 5조5000억원 넘게 불어났다.
그러나 펄어비스의 주가는 2022년 들어서는 상승분을 모두 토해냈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시장에서 다소 부진했고 신작인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이 지연되면서 기대감이 식은 것이다. 특히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이튿날이었던 그해 4월 27일에는 24% 넘게 급락 마감하기도 했다.
2022년 말 4만2000원 부근에 거래를 마친 펄어비스는 이듬해 8월 6만원선에 바짝 다가기도 했지만 지난해 4월에는 다시 2만6600원의 저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신작 '붉은사막'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지난해 7월 주가는 4만7000원대를 회복했지만, 현재는 이보다 낮은 3만선 중반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주가가 하락한 사이 알테오젠을 필두로 한 바이오, 에코프로비엠 등을 포함한 2차전지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펄어비스는 현재 시총 30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펄어비스의 시총은 2조3065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