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자 평화구상 결의안, 유엔 안보리서 17일표결"
AFP 보도…러 변수
![[워싱턴=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17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AF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방정부 재가동을 위한 임시 예산안 서명에 앞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1.15.](https://img1.newsis.com/2025/11/13/NISI20251113_0000788143_web.jpg?rnd=20251113131415)
[워싱턴=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17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AF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방정부 재가동을 위한 임시 예산안 서명에 앞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1.1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17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AF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외교관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미국은 지난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2년 전쟁에 대한 휴전 후속 조치,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구상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두고 안보리에서 협상을 시작했다.
미국과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를 포함한 다수의 중동 국가들은 유엔 안보리가 해당 결의안을 신속하게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AFP가 입수한 결의안 초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의 과도 통치기구인 평화위원회(이하 평화위원회)’의 설립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위원회의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론적으로 2027년 말까지 맡을 예정이다.
유엔 회원국들은 이스라엘, 이집트 및 새롭게 훈련받은 팔레스타인 경찰과 협력해 국경지역을 확보하고 가자지구 비무장화에 임하는 '임시 국제 안정화부대(ISF)'를 구성할 수 있도록 승인할 전망이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초안에는 이전과 달리 미래의 팔레스타인 국가 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포함했다.
다만 결의안 통과는 상임이사국인 러시아 때문에 불투명하다. 러시아는 별도로 가자지구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
AFP가 확인한 러시아의 결의안에 따르면 러시아는 평화위원회 설립, ISF 즉각 배치를 승인하지 않는다. 러시아는 "휴전으로 이어진 이니셔티브"는 환영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러시아 결의안은 유엔 사무총장에게 ISF 배치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토록 요구하는 내용이 명시됐다.
러시아 유엔 대표부는 성명에서 자국의 결의안은 미국과 "이스라엘-파레스타인 분쟁 해결을 위한 두국가 해결책" 원칙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조항들은 미국 초안에서 적절하게 고려되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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