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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시대 넘어 화쟁의 지혜로"…부처님오신날 전국 사찰서 봉축 법요식(종합)

등록 2026.05.24 16:27:03수정 2026.05.24 17: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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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전국 사찰서 봉축 법요식

이재명 대통령 "부처님 가르침 등불 삼아 국민 삶 세심하게 살피겠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국민 '마음 안보'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 될 것"

[서울=뉴시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봉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5.24. photo@newsi.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봉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5.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불기 2570(202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부처님의 탄생을 기리는 봉축법요식이 24일 일제히 봉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태고종, 대한불교천태종 등 주요 불교계 종단들은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자비와 화합, 상생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계종은 이날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조계사에는 재명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참석했다.
법요식은 도량결계의식, 육법공양, 명고·명종, 관불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시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봉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5.24. photo@newsi.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봉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5.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우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은 모든 존재가 존귀하다는 선언이었다”며 “집착과 분별을 내려놓고 서로를 이해하며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힘으로 상대를 꺾어야 내가 살아남는 시대를 넘어 공정과 정의를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화쟁의 지혜를 실천해야 한다"며 "한국불교는 국민의 마음 안보를 지키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법요식에는 이주노동자 유가족과 산업재해 피해자 가족, 성소수자 부부, 해고 노동자, 참사 유가족 등 사회적 약자들이 초청돼 대표 헌화를 올렸다. 진우스님은 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이 소중한 이웃이 아파하고 있음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계사 법요식에는 이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허민 국가유산청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 전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5.2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 전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5.24. [email protected]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부처님의 귀한 말씀을 국정의 등불로 삼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만인이 존귀하고 누구나 평등하다'는 가르침을 실천하며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융회통의 정신으로 하나 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경기 양주시 한 사찰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5.24. photocdj@newsis.com

[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경기 양주시 한 사찰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5.24. [email protected]


한국불교태고종도 이날 경기 양주 청련사 등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을 열고 자비와 공존의 가치를 강조했다.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봉축사에서 "세계 곳곳의 전쟁과 기후 위기, 사회 갈등과 경제적 어려움은 결국 인간의 탐욕과 무지에서 비롯됐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자비와 지혜, 배려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상진스님은 특히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회 전반에 긴장과 대립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며 "비난과 대립이 아닌 이해와 화합의 마음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태고종 봉축법요식에도 참석해 지혜로운 사람이 돼 세상을 밝히는 보살이 되고자 서원하는 의미를 담아 부처님께 헌등했다.
[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 경기 양주시 한 사찰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5.24. photocdj@newsis.com

[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 경기 양주시 한 사찰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5.24. [email protected]


대한불교천태종도 충북 단양 구인사 등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천태종 감사원장 용구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 모두가 새롭게 깨어나는 은혜와 환희의 날이 되게 하자"며  " 도량 가득 밝힌 봉축의 등불처럼 모든 사람의 마음이 밝아지고, 정성껏 청수를 부어 아기부처님을 씻어드리는 그 마음 마음에 행복의 백련화(白蓮華)가 피어나길 축원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국운이 융창하고 세계 인류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불국토가 속히 이뤄지길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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