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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블로킹 '19'개 LIG, 삼성화재 완파하고 수원컵 우승

등록 2012.08.26 16:45:46수정 2016.12.28 0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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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인철 기자 = 20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현대캐피탈과 LIG손해보험의 경기에서 LIG손해보험 김요한이 현대캐피탈 강선구, 최민호를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yatoya@newsis.com

【수원=뉴시스】이근홍 기자 = LIG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누르고 사상 첫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LIG는 26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2 수원컵 프로배구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3-0(25-15 25-20 25-20) 완승을 거뒀다.

 LIG는 팀 창단 후 첫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LIG가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머물렀던 LIG는 컵대회를 통해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강팀 삼성화재를 '높이의 배구'로 압도했다. 블로킹 19개를 작렬하며 삼성화재의 공격을 원천봉쇄했다.

 삼성화재는 또다시 컵대회 결승에서 무너지며 '컵대회 악연'을 이어나갔다. 리그 우승 트로피를 6번이나 들어 올리는 동안 컵대회 우승은 단 한 차례(2007년)에 그쳤다.

 준결승 이후 하루 만에 결승을 치른 삼성화재 선수들은 체력과 조직력에서 모두 문제점을 드러내며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김요한과 박철우의 27살 동갑내기 대결에서 김요한이 완승을 거뒀다. 김요한은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렸다. 이번 대회 전경기 20득점 이상을 올렸다.

 전날 준결승전에서 50득점의 괴력을 보였던 박철우는 이날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5득점에 그쳤다.  

 양팀의 에이스인 김요한과 박철우가 나란히 선제 득점을 올리며 1세트의 포문을 열었다.

 팽팽할 것으로 예상됐던 경기는 높이를 앞세운 LIG의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며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6-3까지 점수를 벌려놓은 상황에서 이효동과 하현용이 3연속 블로킹을 잡아내며 삼성화재의 주포 박철우를 꽁꽁 묶었다.     

 주상용의 블로킹까지 터지며 점수는 19-9가 됐다. 패색이 짙어지자 신치용 감독은 박철우와 고희진을 교체시키며 일찌감치 2세트를 준비했다.

 LIG는 김철홍이 팀의 8번째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의 시작도 LIG가 좋았다. 하현용과 이효동의 연속블로킹과 김요한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6-2까지 달아났다.

 삼성화재도 주포 박철우가 살아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서브에이스와 묵직한 스파이크를 꽂아 넣으며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의 갈림길에서 범실이 삼성화재의 발목을 잡았다. 박철우와 지태환, 고준용이 서브 범실을 남발했다. 스스로 무너지며 2세트를 내줬다.

 마음을 다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철우와 석진욱이 분발하며 15-15까지 접전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박빙의 순간 LIG의 블로킹을 극복해내지 못했다. 김철홍과 김요한의 블로킹에 또다시 공격이 차단되자 마음이 급해진 삼성화재는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고준용이 서브 범실로 마지막 1점을 헌납하며 우승은 LIG의 품으로 돌아갔다.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26일 결과

 ▲남자부

 LIG손해보험 3 (25-15 25-20 25-20) 0 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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