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자체 개발한 항공관제 시스템 김포공항에 도입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는 항공등화 개별제어·감시시스템(ILCMS·Individual Lighting Control & Monitoring System)을 김포국제공항에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ILCMS는 공항공사가 LS산전(대표 구자균)과 공동으로 개발한 시스템으로 국제기준에서 권고하는 활주로 운용등급별 항공등화 점등율에 대한 감시를 위해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전체 항공등화를 일괄 제어해야 했고, 항공 유도등이 고장났을 경우 문제가 생긴 유도등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ILCMS 도입으로 개별 항공등화를 제어할 수 효율성이 훨씬 향상되고, 실시간으로 램프 상태 및 점등 상태를 감시 및 고장 유도등의 즉시파악이 가능해 보다 과학적인 유지보수 및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는게 공항공사의 설명이다.
ILCMS 도입으로 김포국제공항의 활주로 운영등급 상향(CAT Ⅲa→Ⅲb)이 가능하게 되어 시정치는 175m에서 50m로 상향 조정된다. 또한 연간 50편의 추가 운행이 가능해 7500명이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이 시스템은 항공기 지상이동안내 및 통제시스템(SMGCS·Surface Movement Guidance and Control Systems)으로 공항 내 설치된 지상 감시레이더와 연계해 비행장내 모든 항공기, 이동차량 등의 지상이동 감시기능 및 통제, 최적유도경로 계획 등 비행장 내 안전운항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 관리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항공교통량 증가와 공항 내 항공기, 차량 및 장비의 충돌상황을 방지하고, 관제사와 조종사 간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해지는 한편 안전한 지상 교통 흐름을 유지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SMGCS는 2005년 6월 체코 프라하 루지네 공항에서 처음 사용된 이후 세계적 공항에 도입됐다. 5~6개의 외국기업만이 생산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LS산전과 공항공사가 지난 2006년부터 국산화에 착수해 2008년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제주국제공항에서 국내 최초로 시연해 성공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장비의 도입으로 약 6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공사 박담용 서울지역본부장은 "최근 항공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국내기술로 개발된 항공등화 개별제어·감시시스템을 도입해 활주로운영등급이 상향됨에 따라 항공기 안전운항 안전성이 크게 향상 됐다"며 "저시정 등 기상조건의 악화 시에도 항공기 운항이 가능해 여객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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