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면 유급 없다고 해도…의대생 수업 출석 2.7% 불과
40개 의대 1만8217명 중 출석 495명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달 26일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안으로 직원이 안으로 들어고 있다. 2024.07.26. [email protected]
4일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실제 수업에 출석하고 있는 학생의 비율은 2.7%에 그쳤다.
총 재적생 1만9345명 중 군휴학, 질병 휴학 등의 사유로 휴학한 1128명을 제외한 재학생은 1만8217명인데, 이 중 출석 학생 수는 495명(2.7%)에 불과했다.
학년별로 보면 예과 1학년의 출석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학생 3191명 중 출석 학생 수는 53명으로 1.6%다. 본과 4학년의 출석률은 3.5%로 가장 높았다. 총 2966명 중 104명이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0일 수업 거부에 나선 학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고자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수업일수 조정 ▲탄력적 수업운영 ▲성적처리기한 연장 ▲계절학기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와 관련해 진 의원은 "교육부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학생들이 복귀했을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들로, 실제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전혀 필요하지 않은 방안"이라며 "실효성이 전혀 없는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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