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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외교안보 수장들 "북한 핵위협은 심각한 안보 도전"

등록 2024.08.06 04: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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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국방장관, 안보보좌관 WP 공동기고

"바이든 인태 외교, 미국 더 안전하게 만들어"

"북한·중국 위협 맞서기 위해 동맹들과 협력"

[도버공군기지=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각) 미 델라웨어주 도버공군기지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하기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며 경례하고 있다. 2024.08.06.

[도버공군기지=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각) 미 델라웨어주 도버공군기지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하기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며 경례하고 있다. 2024.08.06.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외교안보 수장들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응하는 한미일 3국 협력 등 인도태평양 동맹 강화를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업적으로 강조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바이든의 인도태평양 외교는 미국의 미래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었다'는 공동 기고문을 게재했다.

미국의 외교, 국방, 안보 수장이 이례적으로 공동 기고에 나선 것은 비교적 과소평가된 바이든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홍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지구상 어떤 곳도 인도태평양 만큼 미국인들의 삶과 미래에 중요한 곳은 없다"며 미국 내 일자리, 첨단 제조업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무기 과시와 중국의 위험하고 도발적인 해상 행동 등 이 지역의 심각한 안보 위협은 지역을 훨씬 넘어서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중요한 지역에서 감소하는 미국의 영향력을 바이든 대통령 재임 시절 강화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이 글의 요지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 지역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꾸라고 지시했다"며 "이러한 변화와 그로인한 엄청난 결과는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추진한 외교정책 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호주·영국·미국간 오커스(AUKUS) 동맹, 미·일·필리핀 3자 정상회담 등을 주요 사례로 언급했다.

동맹을 통해 미국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면서는 "한국은 동남아시아 주요 산업에 대한 경제 투자를 크게 늘리는 새로운 전략을 채택, 미국 경제가 의존하고 있는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일본의 국방지출 증가, 호주의 태평양 도서국 진출 증가, 필리핀의 군사력 강화 등이 미국의 힘을 강화했다고 부연했다. 최근 일본에서 이뤄진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역시 언급됐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 모든 것들은 (미국에) 역사적인 안보 배당금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북한의 불안정한 무기 프로그램에 맞서기 위해 동맹, 파트너들과 힘을 합치고 있고, 중국의 위험한 벼랑끝 전술에 함께 맞서고 있다"며 "인도태평양 전역의 안보 파트너십은 더 효과적이고 더 통합돼 미국과 이숫 국가들을 안전하고 강력하게 만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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