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주둔' 이라크 기지에 미사일 공격…확전 우려 고조
이라크 알아사드 공군기지 향해 로켓
[바그다드= AP/뉴시스]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사망에 따른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라크 내 미군기지가 공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의 모습. 2024.08.06.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사망에 따른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5일(현지시각) 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공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이 가해져 확전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라크의 샤파크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이라크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가 미사일에 공격당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도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카튜샤 로켓 두발이 발사됐다고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한 소식통은 샤파크 통신에 "오후 9시께 하얀색 기아 차량에서 발사된 두 미사일이 알아사드 기지를 겨냥했다"며 "미사일은 기지 인근에 떨어졌고, 보안군이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알아사드 공군기지에는 미군과 연합군이 주둔 중이다.
사상자나 시설 피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누가 공격에 나섰는지 여부도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하니예는 지난달 31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테헤란을 찾았다가 피살됐다. 이란은 취임식에 초청된 하니예가 자국 내에서 사망하자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공격을 예고해 확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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