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구로역 선로 보수 작업차량 충돌…3명 사상
5m 높이 모터카 작업대에서 3명 추락
30대 직원 2명 사망·50대 직원 부상
경찰·소방 등 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 중
[서울=뉴시스] 9일 오전 서울 1호선 구로역에서 작업 차량이 충돌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4.08.09.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9일 오전 서울 1호선 구로역에서 작업 차량이 충돌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0분께 서울 1호선 구로역에서 전차선 점검 및 보수 작업 중이던 상행선 점검 모터카 작업대가 근처에 있던 다른 선로 점검 차량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5~6m 높이의 모터카 작업대에서 일하던 직원 3명이 추락했다.
이 중 30대 직원 2명이 숨졌고, 50대 직원은 다리 골절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수습 작업으로 오전 5시40분께까지 경부선 등 전동열차 10개와 및 고속열차가 5개가 10∼30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현재는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
코레일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코레일 측은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관계기관의 사고조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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