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총장 후보 청문준비단 출범…단장 전무곤(종합)
"검찰 본연 역할 다하도록 노력"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4.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하종민 기자 = 검찰총장 후보자인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이 인사청문회 준비단 구성을 마치고 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대검찰청은 12일 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장으로 전무곤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총괄팀장은 장준호 대검 정책기획과장, 청문지원팀장은 김남훈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장, 정책팀장은 문현철 대검 인권정책관, 홍보팀장은 이응철 대검 대변인이 맡기로 했다.
심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으로 첫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검찰총장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고, 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검찰 신뢰 회복 방안에 관해서는 "결국 검찰 구성원 개개인이 사명감을 가지고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정도(正道)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취임한다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권이나 김건희 여사 수사 등에 관한 즉답은 피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건이 진행 중인데 공직 후보자로서 사건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다음에 총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그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심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합리적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분"이라며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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