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파리올림픽 성과 계기…경기도가 체육 지원해야"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체위원장 주장
"파리올림픽 영광, 경기체육이 이어야"
경기도선수단 9개 메달 획득 성과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민종(왼쪽부터), 김지수, 허미미, 안바울, 김하윤, 이준환이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혼성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에 승리하며 동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8.04.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3) 위원장이 2024 파리 올림픽의 경기체육 성과를 계기로 올림픽 출전 종목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전방위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대호 위원장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단이 모두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성적 8위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파리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특히 우리 경기도선수단은 9개의 메달을 획득해 전체 메달 중 약 28%에 달하는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는 파리 올림픽의 영광을 경기 체육이 이어가야 할 때"라며 "경기도 차원에서 올림픽 열기가 식기 전, 더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 2028년 LA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 투자와 풀뿌리 체육인 육성에 전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파리 올림픽 열기가 식기 전 도내 모든 올림픽 출전 종목 선수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라고 제안했다.
또 ▲체육진흥공모사업을 비롯한 풀뿌리 체육인 육성 ▲경기북부체육회 운영을 통한 북부지역 체육 육성 기반 마련 ▲'경기도 선수촌' 건립 촉구 등을 강조했다.
끝으로 황 위원장은 "정치권은 선수들의 피땀 흘린 노력의 결과를 사진 찍기 등 이벤트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제는 단순히 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우리 경기도부터 평소에 모든 체육 선수분을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관철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 선수들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지현(경기도청)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 은메달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양궁 남자 단체·남자 개인전 금메달 ▲이준환(용인대학교) 유도 남자 -81㎏ 동메달 ▲김하윤(안산시청) 유도 여자 +78㎏ 동메달 ▲김민종(양평군청) 유도 남자 +100㎏ 은메달 ▲김민종(양평군청)·김원진(양평군청)·안바울(남양주시청)·이준환(용인대)·김하윤(안산시청)·윤현지(안산시청)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 ▲박태준(경희대) 태권도 남자 -58㎏ 금메달 ▲박혜정(고양시청) 역도 여자 +81㎏ 은메달 등의 성과를 냈다.
또 경기체육 홍보대사 신유빈(대한항공)은 탁구 혼성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는 오는 20일 수원 도담소에서 2024파리 올림픽 경기도 선수단 환영행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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