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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어딨지?" 이제 그만…전화·음성 제어 시대 '활짝'

등록 2024.08.25 11:03:28수정 2024.08.25 11: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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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어컨 사용자 5명 중 1명 '퀵 리모트' 사용

"다양한 제어 방법 가능…리모컨 필수 아닌 선택"

"리모컨 어딨지?" 이제 그만…전화·음성 제어 시대 '활짝'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에어컨을 켜기 위해 소파 틈새를 뒤지며 리모컨을 찾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리모컨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음성인식만으로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가전 제어 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자체 조사한 결과 2024년형 삼성전자 에어컨 사용자 가운데 47%가 리모컨 대신 스마트폰과 음성인식을 활용해 에어컨을 제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빅스비(Bixby)', 그리고 올해 첫 선을 보인 '퀵 리모트(Quick Remote)' 기능에 기인한다.

특히 퀵 리모트 기능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출시 4개월 만에 18%라는 높은 사용률을 기록했다. 에어컨 사용자 5명 중 1명 꼴로 리모컨 대신 이 기능을 활용하는 셈이다.

퀵 리모트는 사용자가 에어컨에 가까이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리모컨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2023년형, 2024년형 에어컨 일부 모델과 제습기, 로봇청소기에 적용됐으며, 연내에는 냉장고, 오븐, 인덕션,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등 주방 및 리빙 가전에도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퀵 리모트 기능이 개별 기기 제어를 손쉽게 만들어준다면, 스마트싱스는 앱 하나로 기기 제어부터 다양한 기기 연결, 에너지 절감 등 편리하고 스마트한 생활을 가능하게 해준다.

빅스비의 음성인식 기능은 에어컨의 온도와 바람 세기를 조절하거나 날씨와 뉴스를 듣는 등 음성으로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에어컨을 호출한 후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집 안 내 다른 기기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다양한 방법의 제품 제어가 가능해지면서 올해 삼성전자의 스탠드 에어컨 제품은 리모컨을 옵션으로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점점 리모컨의 사용을 줄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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