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 10일 개최…독 국방차관 첫 참석
18개 회원국 대표 및 유엔군사령관 참석
한반도 평화·안정 기여한 유엔사 역할 평가
[서울=뉴시스]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등 유엔사 회원국 17개국 대표단이 14일 국방부 연병장에서 의장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3.11.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10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과 캐나다 국방장관이 공동주관하는 '제2차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ROK-UNCMS DMM)'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는 지난해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기념해 최초 개최된 이후 올해 두번째이다.
올해 회의는 지난해와 달리 대한민국과 캐나다 국방장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네덜란드 국방장관을 비롯한 18개국의 장·차관 및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8월에 신규 가입한 독일의 국방부차관도 유엔사 회원국 자격으로 처음 함께한다.
제2차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에서는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하나의 깃발, 하나의 정신 아래 함께 싸운다(Under One Flag, One Spirit, Fight Together for Freedom & Peace)’라는 슬로건 아래 한반도 및 국제안보환경을 평가한다.
한-유엔사-유엔사회원국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개회식에서는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이 개회사를 한다.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본회의는 대한민국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유엔군 사령관의 발표에 이어서 ‘한반도 전쟁 억제와 위기 관리’, ‘한-유엔사회원국 간 협력 발전방향’ 등의 주제에 대한 참석자들간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회의 이후에는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 주재로 대표단 환영 만찬이 열린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연사로 참석해 만찬연설을 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 회의는 2차 회의임에도 유엔사회원국의 장·차관급 인사가 다수 참석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대한 회원국들의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회의가 한반도 안정과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회원국들간 연대와 협력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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