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형 지역사회 건강주치의 도입 검토
주민이 주치의 선택·등록…포괄적 서비스 제공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일 속개한 제주도의회 제43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건강주치의 시범 사업이 진행되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도가 구상 중인 지역사회 건강주치의 제도는 의료 소외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행태 개선, 질병예방, 조기발견 및 치료 등 포괄적 건강관리를 담당할 주치의를 지정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도입 시 지역 주민이 주치의를 선택 등록한 뒤 건강위험 평가, 만성질환 관리, 건강검진, 예방접종, 건강교육, 전화상담 등 포괄적 서비스를 받게 된다.
도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고 복합만성질환 중심으로 변화하는 질병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회 건강주치의 제도를 효과적인 대안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병력관리와 상담 및 방문수가, 교육 등 국민건강보험 급여기전을 기반으로 한 주치의 제도 도입을 위해 중앙정부에 시범 운영 방안을 제시하고 다각적으로 노력 중이다.
오 지사는 "동네의원은 많지만 질병 예방, 건강 증진, 보건교육 등이 작동하는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가 부족하다"며 건강주치의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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