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산업 생태계 조성 워킹그룹 킥오프 회의 개최
우주항공 분야 산학연 관계자 의견 청취…민·관 협력 및 소통 강조
[서울=뉴시스] 한국판 NASA(미국 항공우주국)인 우주항공청이 27일 경남 사천에서 개청한다.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임무를 주관하며 기존에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맡아오던 관련 업무를 맡는다. 사진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해안산업로 537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2024.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노경원 차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킥오프회의에는 대학(세종대·경상대·KAIST), 항공안전기술원, 산업은행, KOTRA, 한국조달연구원, 법무법인 광장 등 10여개 기관 소속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노 차장은 우주항공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은 개청 이후 진행한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항공혁신의 4대 부문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얻은 산·학·연 관계자 의견들을 심층 검토하고, 이를 정책 과제화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정혜경 우주항공산업정책과장은 4대 부문 릴레이 간담회에서 제기된 주요 건의사항들에 대해 발표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주요 건의사항들에 대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민·관이 상시 소통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정 과장은 민·관 상시 소통 창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국민들께서 접근하기 쉽고 진입장벽이 낮은, 실용적인 소통 창구의 개설을 위해 상시 소통 이메일을 개설했다"며 "상시 소통 이메일은 우주항공청 홈페이지를 접속할 때 열리는 자동팝업창과 우주항공청 온라인 채널(SNS) 홍보를 통해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국민들께서 많이 사용하는 이메일 플랫폼을 활용해 진입장벽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 차장은 맺음말에서 "우리나라가 진정한 우주항공산업 강국이 되려면 관·산·학·연 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오늘 워킹그룹의 출범으로 관·산·학·연 협력 체계가 잘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우주항공청은 현장중심의 정책 개발을 위해 이번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얻은 현장 아이디어를 워킹그룹 전문가들과 심층 검토 후 정책 과제화하는 등 산·학·연 전문가들과 지속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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