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 가득한 추석" 안양시 관내 기부행렬 ‘러시’
[안양=뉴시스] 안양시청 전경.(사진 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경기 안양시에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행렬이 줄을 잇는 등 온정이 넘쳐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민 오인숙 씨가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2kg의 고추장 2000개를 맡겼다. 앞서 오 씨는 지난달에는 같은 명분으로 10kg의 백미 1000포를 맡겼다.
또 이날 관내 LS 오토모티브가 안양시자원봉사센터에 228만원 상당의 포도 60박스를 맡겼다. 센터는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과 드림스타트센터 아동 가정에 전달하고, 기탁자의 마음을 담아 격려하고 위로했다.
여기에 관내 동물 병원 인방 동물 의료센터가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540만원 상당의 백미 10kg 200포를 맡긴 가운데 정보통신 기기 부품 제조업체 인탑스(주)가 3700만원 상당의 김치·라면·비누 등이 담긴 생필품 1004박스를 맡겼다.
IT 전문기업 ㈜코스콤도 기부 행렬에 동참해 800만원 상당의 선물 세트 158개를 맡겼다. 현정훈 본부장은 “소외된 이웃이 외로움보다는 희망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희망 가득한 명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맡겨진 물품들을 각 동의 복지 대상자 1162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5개소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이웃들을 위해 온정을 보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후원받은 성품은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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