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진료, 이주민 불편 없게" 시흥시, 외국어 안내서
베트남어·중국어·영어… 외국인복지센터 등에 비치
[시흥=뉴시스] 시흥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추석 연휴 비상 진료 안내 홍보물을 3개 외국어로 번역·제작해 외국인복지센터 등에 비치하는 등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이주민에 대한 배려를 강화해 눈길을 끈다.
15일 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의료기관 이용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비상 진료 안내 번역·홍보물을 제작했다. 특히 일부는 베트남어·중국어·영어 등 3개 언어로 번역·제작된 가운데 외국인복지센터 등에 비치했다.
이는 언어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들이 의료기관 이용과 함께 의약품 구매 등에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울러 해당 홍보물은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각종 비상 진료 안내 문구가 해당 국가의 언어로 번역·제작됐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운영되는 병의원, 약국, 긴급 연락처 등을 담고 있는 가운데 한국어 원본과 함께 관내 20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외국인복지센터, 가족센터 등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자주 이용하는 곳에 비치됐다.
[시흥=뉴시스] 번역 제작된 안내문. (팜플렛=시흥시 제공).
시 관계자는 "홍보물은 명절 기간 외국인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며 "관내 거주 외국인 주민에게 필요한 정책과 정보를 더욱더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전담팀 운영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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