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임핀지-이뮤도 병용, 간암환자 5명중 1명 생존개선"
아스트라제네카, 5년 추적결과 발표
[서울=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 로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24 유럽종양학회(ESMO) 국제학술대회'에서 두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와 '이뮤도'(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전에 항암요법 치료를 받지 않은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대상 3상 연구(HIMALAYA)의 5년 장기 추적 결과를 통해 전체생존기간 개선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5년 추적 관찰 결과,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기존 표적항암제 '소라페닙' 대비 사망 위험을 24% 줄였다. 병용요법 투여 환자군의 5년 생존율은 19.6%로 나타났지만, 소라페닙 환자군은 9.4%에 그쳤다.
질병 조절에 도달한 환자 대상 하위 분석에서의 5년 생존율은 병용요법이 28.7%, 소라페닙은 12.7%로 나타났다. 또 치료 반응 깊이(DpR)에 대한 탐색적 분석에서는 병용요법이 소라페닙 대비 더 깊은 반응을 보이며 더 긴 생존율을 보였다.
임상 주요 연구자인 로렌자 리마사 이탈리아 후마니타스 대학 교수는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진행성 간암에서 소라페닙 대비 5년 생존율을 2배 가까이 개선하며 상당한 생존 혜택을 확인했다"며 "이 같은 효과는 치료 기간이 늘어날수록 더욱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가 새로운 치료 옵션인 이중면역 항암요법에 대한 치료 근거를 강화해 진행성 간암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성 데이터는 장기 추적 연구 동안 새롭게 확인된 징후는 없었다. 병용요법 환자군의 17.5%가 사망을 포함한 3등급 또는 4등급의 이상반응을 경험했다. 소라페닙은 9.9%로 나타났다.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미국, 유럽 연합, 일본 등에서 절제 불가능한 성인 간세포암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일본은 임핀지 단독요법에 대해서도 적응증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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