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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컷'에도 코스피, 2580선 그쳐…외인 1.2조 순매도(종합)

등록 2024.09.19 16:17:20수정 2024.09.19 17: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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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에도 상승폭 제한

반도체주 약세, 바이오는 강세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4.09.1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4.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코스피가 미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하는 '빅컷'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반도체주 부진으로 2580선에 그쳤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75.41)보다 5.39포인트(0.21%) 상승한 2580.80에 장을 닫았다. 0.75% 상승 출발한 지수는 하락 전환, 2550선까지 위태해졌지만 다시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조176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 8793억원, 2653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시장은 금리 인하 불확실성을 소화한 이후 연착륙 시나리오를 우선은 따라가는 듯한 분위기"라면서도 "연휴 사이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실적 우려가 제기되면서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나타냈고, 아시아 증시 상승에도 코스피 상승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했다. 금리 인하 수혜주로 평가받는 의약품(4.03%)이 가장 많이 올랐고, 철강금속(2.35%), 운수장비(2.29%), 보험(1.98%), 운수창고(1.44%), 금융업(1.42%), 음식료업(1.35%), 증권(0.79%), 종이목재(0.74%), 비금속광물(0.51%), 서비스업(0.46%), 기계(0.36%), 전기가스업(0.25%), 유통업(0.23%), 화학(0.14%)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전기전자(-1.84%), 의료정밀(-0.69%), 건설업(-0.67%), 통신업(-0.41%), 섬유의복(-0.22%), 제조업(-0.13%)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반도체주 부진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6.14%), 삼성전자(-2.02%), LG에너지솔루션(-2.00%)이 내려간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5.96%), 현대차(3.80%), 셀트리온(3.23%), 기아(2.99%), 포스코(POSCO)홀딩스(1.49%), KB금융(0.86%)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33.20)보다 6.31포인트(0.86%) 오른 739.51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 초반 740선에 닿았으나 이내 730선으로 되돌렸다.

시총 상위단은 알테오젠(9.55%), 리가켐바이오(8.63%), 휴젤(3.93%), 클래시스(2.36%), 셀트리온제약(1.76%), 삼천당제약(1.59%), 에코프로(0.26%), 에코프로비엠(-0.63%), 엔켐(-1.80%), HLB(-2.91%)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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