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세종대왕께 꽃 바치기'…유인촌 "광화문 현판 한글로 바꿔야"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578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날, 세종대왕께 꽃 바치기'를 하고 있다. 2024.10.09. [email protected]
9일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한글날, 세종대왕께 꽃 바치기'를 진행한 유 장관은 "광화문 현판 한글화에 대해 재논의를 제안했지만 크게 진척이 없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한글학회 및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토론하고 의사 표현을 해야 한다"며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고 한글로 바꾸자는 여론도 많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한글날, 세종대왕께 꽃 바치기'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0.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한글날, 세종대왕께 꽃 바치기'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0.09. [email protected]
유 장관은 지난 5월 '세종 이도 탄신 하례연'에 참석해 "개인적으로 (광화문 현판은) 당연히 한글로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10월 바꿔 단 지금의 한자 현판을 다시 한글 현판으로 교체하는 논의를 하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당시 한글학회와 한글문화단체도 광화문 한글 현판에 대해 지지해 왔다.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은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다는 것이 나라에 이익이 되고 시대정신에도 맞다"며 "경복궁은 단순한 옛 궁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상징"이라고 했다. 그는 "경복궁에서 자주·애민·실용 정신으로 한글이 만들어졌고 대한민국의 밝은 앞날을 위해 새로 세운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의 현판은 당연히 한글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한글날, 세종대왕께 꽃 바치기' 행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0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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