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기원, 학부모와 함께 하는 '반도체 교실' 개최
중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 대상
기초 개념과 실습까지
[수원=뉴시스] 제1회 학부모와 함께하는 반도체 교실. (사진=융기원 제공) 2024.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1회 학부모와 함께하는 반도체 교실'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융기원 경기도반도체기술센터에서 진행된 '반도체 교실'은 반도체의 기초 개념과 공정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반도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현장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행사 첫날 참석자들은 안전 교육을 시작으로, 반도체의 기초 개념을 배우고 노광 공정을 실습했다. 특히 반도체 웨이퍼에 가족사진을 새겨보는 체험을 통해 반도체 제조 공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둘째 날에는 반도체의 작동 원리와 증착 공정에 대한 실습이 진행됐다. 연구원이 보유한 전자현미경을 통해 '내 머리카락은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주제로 미세 구조를 관찰하고 분석했다.
융기원은 G-SPEC(경기도 반도체인력개발센터) 구축과 '경기도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교실' 역시 이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차석원 융기원장은 "경기도가 추구하는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에 맞춰 청소년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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