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대통령 탄핵보다 개헌으로 돌파구 마련해야"
"탄핵보다 헌정질서 지키면서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안 만들어야"
"대통령중심제 폐지하고 내각제, 이원집정부제, 중임제 등 검토를"
[안동=뉴시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보다 개헌을 주장하며 국회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당시 이철우 의원. (사진=경북도 제공) 2024.1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보다 개헌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저녁 페이스북에서 "또다시 헌정이 중단되는 탄핵사태는 막아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지사는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초일류 국가로 가는 개헌 방안을 찾을 때가 됐다"며 "나는 지난 박근혜 대통령 때에도 탄핵은 절대 안 되고 개헌을 통해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국회에서 1인 피켓시위까지 하며 주장했다. 당시에도 나는 탄핵을 막지 않으면 앉아서 다 죽고 모든 것을 갖다바치는 꼴이 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고 밝혔다.
또 "지금 생각해도 탄핵보다는 개헌을 통해 야당을 설득하는 방안이 옳았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탄핵보다는 헌정질서를 지키면서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우리가 또다시 탄핵을 하면 앞으로 계속 탄핵이 지속되고 탄핵이 습관화될 것"이라며 "어느 선진국도 이렇게 탄핵이 습관화된 나라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의 대통령중심제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이 지사는 "지금의 제왕적 대통령중심제는 이번에 개헌을 통해 고쳐야 한다"며 "대통령중심제보다는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제도를 검토하되 아니면 야당이 주장하는 중임제 개헌안도 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지막으로 "국민의힘에서는 탄핵보다는 새로운 안을 찾는 개헌안을 제시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혜안을 발휘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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