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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5연패 후 첫 승' 김판곤 울산 감독 "선수들 자랑스럽다"

등록 2024.12.05 10: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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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상하이 꺾고 2024년 유종의 미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 (사진=울산 HD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 (사진=울산 HD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것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울산은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2024~20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울산은 ACLE에서 5연패로 부진했으나, 2024년 마지막 공식전인 상하이전에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울산은 전반 23분 상하이의 안드레 루이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다행히 후반 11분 야고가 페널티킥으로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고, 후반 21분 2006년생 신예 강민우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5일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아주 힘든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낸다. 우리를 항상 응원해 주시는 울산 서포터즈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전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전에 다시 원래 모습을 찾았다. 아주 힘든 원정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관중과 상대 팀으로부터 많은 압박과 부담이 있었지만 잘 승화시켰다"고 덧붙였다.

또 김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였고 부상자도 많았다. 필드 선수들은 14명이 같이 왔는데 여기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어려운 상황이었다. 모든 ACLE 경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생각했고 오늘도 그랬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강민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강민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오늘 먼저 실점했지만 지난 경기와 다르게 좋은 기회를 만들며 빠른 득점으로 뒤집었다. 지난 경기에서는 그게 부족한 부분이었다"며 "조현우가 많이 선방해 줬다. 우리 수비수들도 끝까지 집중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이런 부분을 경험했기 때문에 잘 유지하고 수정해서 남은 ACLE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전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이날 경기에서 골키퍼 조현우는 K리그1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에 걸맞은 선방쇼를 선보였다.

경기 후반 동점골을 노리는 상하이의 맹공을 여러 차례 막아냈다.

조현우는 "언제든지 공이 오면 막을 준비는 돼 있다. 내가 막은 것도 분명 있지만 선수들이 앞에서 최선을 다해서 뛰어줬다"며 "큰 부상이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마지막 경기였지만 내년에는 더 강한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뵙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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