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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비대위 "의료진이 반국가 세력?…尹, 사퇴해야"

등록 2024.12.05 11: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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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비대위 "의료진이 반국가 세력?…尹, 사퇴해야"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대학교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이날 충북대 대학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계엄 포고령 발표를 통해 의료진을 반국가 세력으로 간주했다"며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종북세력 척결을 위한 불법 비상계엄 선포는 상식적인 것이고 근거 없이 추진한 의대 증원은 과학적인 것이냐"면서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붕괴한 것은 윤 대통령으로 의대 증원을 철회하고 의료 시스템을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은 이날 성명을 내 "윤 대통령은 헌법과 계엄법이 규정한 비상계엄의 실체적·절차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명백한 불법, 위헌 행위를 했다"며 "자신의 안위를 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한 반국가세력은 본인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의대협은 "계엄사령부가 발표한 포고령 1호에 전공의를 비롯,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윤 대통령이 정권의 유지와 사익을 위해 의료개악을 이용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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