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철도노조 파업' 첫날 현장 점검
신도림역 찾아 파업 따른 시민 불편 사항 점검
"파업 장기화 시 파장 커…이용 불편 최소화"
[서울=뉴시스]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5일 출근길 신도림역을 찾아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4.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5일 출근길 신도림역을 찾아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최 의장은 이날 이병윤 시의회 교통위원장과 함께 2호선 고객안전실을 방문해 현장 브리핑을 듣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계단과 승강장을 다니며 시민 통행 상황과 열차 운행 횟수 등을 점검했다.
신도림역은 지하철 1·2호선이 지나는 환승역으로 평상시에도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역이다. 환승 인원을 포함한 하루 이용객은 37만명에 달한다.
이날은 파업 첫 날로 비상열차와 대체인력 투입 등으로 큰 혼선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지하철보안관, 시민안전도우미 등 질서유지와 안전을 위한 인력이 곳곳에 배치됐다.
최 의장은 "파업 시 출근시간대 열차를 100% 정상 운행한다는 계획이지만 파업 장기화 시 파장이 클 수 밖에 없다"며 "시민 안전을 지키고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현장 상황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날 철도 노조에 이어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6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 의장은 현장 직원들에게 "한결같이 현장에서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여러분께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힘들겠지만 시민 안전을 우선 챙기고 안내 잘해달라. 의회가 잘 챙기겠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 의장은 지난달 6일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실시한 신용산 초등학교와 15일 지하철 신정차량사업소를 방문한 데 이어 26일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첫 운행을 점검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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