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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QR금연사업으로 무분별 흡연 '뚝'…최우수 사례 선정

등록 2024.12.05 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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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연도시 성과대회' 1위 최우수상 수상

전국 최초로 금연·흡연구역 'QR안내판' 도입

[서울=뉴시스]서울 서초구는 서울시가 추진한 '2024년 서울 금연도시 성과대회'에서 금연환경 조성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서초구 제공). 2024.12.05. photo@newsi.com

[서울=뉴시스]서울 서초구는 서울시가 추진한 '2024년 서울 금연도시 성과대회'에서 금연환경 조성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서초구 제공). 2024.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서울시가 추진한 '2024년 서울 금연도시 성과대회'에서 금연환경 조성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금연환경 조성, 금연지원 서비스, 청소년 흡연예방 분야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구는 금연환경 조성 분야 뿐 아니라 청소년흡연예방 분야에서도 장려상(3위)을 받아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2개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전국 최초로 실외 금연·흡연구역을 알려주는 '서초 금연·흡연구역 QR안내판'을 도입해 금연구역 내 무분별한 흡연을 감소시키고, 어린이 건강보호 등 금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QR안내판은 스마트폰으로 안내판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자신의 위치 반경 200m 이내 실외 금연·흡연구역을 웹 지도로 알려준다. QR코드 스캔시 반경 200m 내 금연구역은 파란 선으로, 흡연구역은 빨간색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금연 유도를 위한 '금연지원서비스 안내' 팝업창과 '금연 클리닉 안내' 기능도 도입됐다.

구는 지난해 6월 흡연다발지역 98곳을 시작으로 올 9월 300곳까지 안내판 운영을 확대했다. 실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12개의 QR안내판을 도입하자 금연구역 내 흡연 단속 건수가 이전 대비 약 25% 감소하는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기준 전체 QR안내판 접속건수는 1만5011건에 달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관내 72곳 어린이공원 경계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금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공원 근처에서 흡연 시 담배 연기가 공원 내로 들어와 아이들의 건강을 해친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36명의 '서초금연코칭단'은 공원 주변 흡연자 계도, 금연 클리닉 안내 등에 나서고 있다. '놀이터보안관' 28명도 곳곳에서 활동 중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서초구의 흡연율은 지난해 기준 11.4%로 서울시 평균(16.6%) 대비 낮았고, 25개 자치구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세계 금연의날 기념 '금연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전국을 선도하는 서초구의 금연 사업들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금연정책을 추진해 건강 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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