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출 촉진 최우수기관 선정돼 대통령 표창 수상
5일 산업통상자원부 '제61회 무역의 날' 행사
26개월 연속 무역흑자, 올해 수출 450억 달러 전망
방산기업·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 등 결실
[창원=뉴시스]지난 9월 3일 폴란드에서 열린 경남 방산기업 수출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이번 표창은 수출 증진, 수출기업화 지원, 지자체장 관심도 등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지자체에 수여하며,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경남도는 2024년 수출확대 전략을 수립해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해외마케팅 36회, 맞춤형 수출기업 역량 강화 및 기반 조성 14개 사업, 유관기관 간 협력 강화를 통한 경남 수출 원팀체계 구축 등 수출 지원에 힘썼다.
특히, 시장 개척과 바이어 발굴을 위해 올해 18개국을 대상으로 무역사절단 파견, 전시박람회 참가 등 총 36회의 해외 마케팅을 실시했다.
항공·방산·원전 분야는 영국, 중동 등을, 자동차·일반기계·농수산식품은 유럽·동남아·북미·일본 등을 집중 공략해 약 9억5000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4830만 달러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수기업과 수출초보기업에 대해서는 해외시장조사 등 수출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수출초보기업 지원사업'과 전국 최초로 코트라 무역관과 연계해 바이어 발굴 및 수출 성약 등을 지원하는 '경남 수출사다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10만 달러 이하 수출초보기업을 대상으로 단체수출 보험 일괄 가입을 신규로 추진해 기업들이 신청하지 않아도 대금 미회수 등 무역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경남테크노파크에 신설된 '경남 방산수출지원단'은 해외 기관·기업 등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수출기업 해외마케팅을 돕고, 기업의 수출용 시제품과 전시용 모형 제작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코트라의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 전국 6개소 중 2개소를 진주와 김해에 유치해 1000여 명이 수출상품 콘텐츠 제작과 무역인력 양성 교육 등에 참여했다.
2025년에는 해외사무소 유럽본부를 프랑스 파리에 신규 설치하여, 우주항공·방산·원전 등 주력산업 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대표단을 꾸려 파리에어쇼, 미국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태국 농수산물 수출상담회, 체코 나노기업 비즈니스 교류회,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등에서 해외 유망 바이어들을 직접 만나 경남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 미국 메릴랜드주, 체코 남모라비아주, 태국 방콕시 등과 교류협력 협약 체결로 우주항공·방산·원전·관광산업 등 발전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경남은 2022년 10월부터 2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 무역수지는 전국 규모 452억 달러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2024년도 수출액은 450억 달러(원화 약 62조원)를 상회하여 2018년 이후 최대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화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남의 수출 성과와 대통령 표창 수상은 도내 수출기업 종사자들의 노력과 경남도 및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성과"라며, "경남 기업이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더욱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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