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대체 구장, 경민대 체육관 가닥…현장 정검서 문제 없어
홈으로 쓰던 의정부 체육관, 안전 문제로 폐쇄
구단·학교 측 일정·대관료 등 조율 남아
[서울=뉴시스] 남자배구 KB손해보험.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경민대학교 체육관을 대체 홈구장으로 쓰기 위한 협의에 들어간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5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전날(4일) 경민대 체육관 현장 점검을 하고 프로 경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중석이 (1000석 규모로) 다른 구단 경기장에 비해 적긴 하지만 코트 규격 등은 괜찮다. 조도가 다소 낮아 조명 등은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은 홈으로 쓰던 의정부 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최근 폐쇄돼 '떠돌이' 신세가 됐다.
대체 구장을 찾던 중 연고지인 의정부에 위치한 경민대 체육관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현장 점검으로 프로 경기를 치르는 데 문제가 없다는 점까지 확인했다.
경민대학교.
남은 과정은 구단과 경민대의 협의다. 구장 사용 일정과 대관료 등을 조율해야 한다.
KOVO 관계자는 "구단과 경민대 측의 조율이 마무리되면 이사회에 보고해 최종 승인을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은 의정부 체육관이 폐쇄된 후 1일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를 대한항공 협조 하에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렀다.
다음 홈 경기는 14일 현대캐피탈전, 22일 한국전력전이다. 새 거처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늦어도 22일에는 경민대에서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14일 현대캐피탈전까지 대체 구장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이 경기는 OK저축은행의 홈구장인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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