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예결위, 김영환표 역점 사업 일부 되살렸다
7조1683억원 규모 새해 예산안 예결위 통과
청소년 공간 조성비·영상자서전 사업비 부활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7차 회의 모습.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의회 상임위원회가 삭감했던 김영환 충북지사 역점 사업 예산 일부가 되살아났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5일 내년 충북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에서 일반회계 6조4516억4041만원, 특별회계 7166억8855만원 등 7조1683억2897만원의 예산을 의결했다.
우선 정책복지위원회가 전액 삭감한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사업비 90억원 전액이 부활했다.
청주 구도심에 위치한 한국산업연수원 건물을 사들여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이 사업은 김 지사의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다.
지난달 정책복지위원회는 지어진 지 50년 된 낡은 건물의 과도한 리모델링 공사비 등을 이유로 사업비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또 충북 영상자서전 사업과 관련해 거점기관 운영비 7억1400만원과 수행기관 운영비 2억6000만원이 되살아났다.
17개 사업 예산 71억560만원은 추가 삭감됐다.
충북형 도시농부 육성 사업비는 26억6100만원으로 절반이 깎였고, 인구감소지역 결혼지원금 사업비도 2억4000만원이 삭감됐다.
청주 미동산 숲체험 연수원 조성비(24억원)과 오송지하차도참사 재난백서 제작비(2000만원), K-유학생 우수인재 유치 지원금(5억원) 등은 부활에 실패했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11일 도의회 42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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