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모인 제주도민들…"尹, 즉각 퇴진하라"
오후 7시 시청 앞 제주도민대회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이 5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반헌법적 계엄선포 윤석열 즉각 퇴진 요구 제주도민대회'를 열고 있다. 2024.12.05. oyj434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05/NISI20241205_0001721812_web.jpg?rnd=20241205215756)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이 5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반헌법적 계엄선포 윤석열 즉각 퇴진 요구 제주도민대회'를 열고 있다. 2024.12.05. [email protected]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는 5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반헌법적 계엄선포 윤석열 즉각 퇴진 요구 제주도민대회'를 개최했다.
전날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날 대회에는 퇴근을 한 직장인과 학교를 마친 학생 등 시민 400여명이 참가했다. 11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 속 시민들은 외투와 장갑을 착용한 채 촛불 대신 휴대폰 라이트를 키고 연대했다.
참가자들은 '불법 계엄 선포 윤석열을 타도하자', '내란주범 윤석열·김용현·이상민 즉각 구속하라' 등의 문구가 쓰여진 피켓을 들고 '불법 계엄 서노 윤석열을 타도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발언자로 나선 제주동백작은학교 한 학생은 "3일 밤 영화에서나 보던 비상계엄을 듣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왜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함께한 공범은 누구였는지, 대통령은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건지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분노하며 각자 세상에 던지고 싶은 말들을 피켓에 담아 거리로 나서기로 했다"며 "살기 좋은 세상이 될 때까지 우리나라의 한 사람으로서, 청소년으로서 계속 싸워야겠다고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뉴시스] 제주도 내 청소년단체 5곳 등으로 구성된 '제주 청소년 시국선언단'이 5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05. oyj434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05/NISI20241205_0001721816_web.jpg?rnd=20241205215756)
[제주=뉴시스] 제주도 내 청소년단체 5곳 등으로 구성된 '제주 청소년 시국선언단'이 5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05. [email protected]
이들은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1호의 내용은 정치적 결사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고, 언론 출판의 자유마저 제한한다는 것"이라며 "국민의 기본권을 모두 짓밟아버리는 반헌법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또 "우리가 배웠던 국민에게서 나오는 민주주의가 아닌, 그들만의 민주주의였다"며 "제주의 청소년들도 드넓은 탄핵의 광장으로 앞장서서 나아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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