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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푸리고, 활짝 웃고'…수능 성적표 받아든 대구 수험생들 희비 엇갈려

등록 2024.12.06 11:03:02수정 2024.12.06 13: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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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능인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고 있다. 2024.12.06. k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능인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고 있다. 2024.1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결과가 나온 6일. 대구 지역에서도 고등학교와 교육청을 통해 성적표가 일제히 배부됐다.

이날 오전 9시께 대구시 수성구 능인고등학교 3학년 교실.

선생님에게 성적표를 받은 학생의 반응은 다양했다. 결과는 상관없다는 듯 밝은 표정으로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학생,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결과에 인상을 찌푸리고 성적표를 빤히 바라보는 학생 등이 보였다.

능인 고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는 성적표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고생했다", "한 번 안아보자"라고 말하며 제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가채점했던 것과 점수가 조금 다를 수 있다. 정시 접수 기간이 얼마 되지 않으니 수집할 수 있는 자료들을 참고해 어떻게 지원할지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능인고등학교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과 교사가 손뼉을 치고 있다. 2024.12.06. k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능인고등학교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과 교사가 손뼉을 치고 있다. 2024.1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대구 능인고등학교와 경신고등학교에서 지역 수석이 한 명씩 나왔다.

공동수석인 허지훈(19)군은 "수능 가채점 점수와 성적표 점수가 다를까 봐 걱정했지만, 생각했던 성적과 같이 나와서 다행"이라며 "수석이라는 것까지 생각하진 못했다. 노력한 것을 보상받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 당일 실수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3년 동안 지지해 주신 부모님이 가장 생각났고 응원해 주신 학교 선생님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준우(19)군은 "수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등급이 중요했었다"며 "목표했던 점수를 충족해서 다행이다. 수능 응시 당시에는 좀 더 잘 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고 했다.

올해 수능이 평이하게 출제되며 1~2문제만 틀려도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의과대학 합격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탐구 과목 선택에 따라 극단적으로는 만점자도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12월13일까지 대학별로 진행한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12월31일부터 2025년 1월3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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