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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되면 재생 안되는 '연골'…한계 극복 가능성 제시"

등록 2024.12.06 14: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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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 조직 맞는 세포 지지체

연골 생성 핵심적 역할 입증

[서울=뉴시스]우리 몸에서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되지 않는 연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사진= 연세사랑병원 제공) 2024.12.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우리 몸에서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되지 않는 연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사진= 연세사랑병원 제공) 2024.1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우리 몸에서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되지 않는 연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은 연골 조직과 잘 맞는 물성(물질이 가지고 있는 성질)을 가진 최적화된 ‘스캐폴드(지지체)’를 이용하는 것이 연골 생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6일 밝혔다. 지지체란 세포가 조직의 형태로 자라고 조직으로 기능 하는데 필요한 구조물을 말한다.

연구팀은 의료영상 및 기계조절이론을 통해 개발된 3차원 무릎관절을 이용해 연골재생에 필요한 최적화된 지지체의 기계적 성질을 예측하기로 했다.

연구 결과 연골재생이 잘 되려면 기존 연골과 잘 맞는 최적화된 지지체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적의 기계적 특성을 가진 지지체는 더 많은 양의 연골 조직 형성을 유도할 수 있어서다.

연구팀은 또 최적화된 지지체를 설계하는 알고리즘을 입증했고, 조직 공학을 위해 설정된 기술의 무한한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고용곤 병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조직재생을 위한 환자 중심의 혁신적 접근법과 최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얻어진 결과로, 연골재생과 무릎 관절 치료 분야에서 최적의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조직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조직공학(Journal of tissue engineering)’에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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