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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타자, 도입까지는 긴 여정 남아있다" MLB 커미셔너

등록 2024.12.07 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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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한 타자가 승부처에 타석에 서도록 하는 아이디어로 논란

[탬파=AP/뉴시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 2024.02.16

[탬파=AP/뉴시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 2024.02.16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논란이 된 '황금 대타(Golden At-Bat)'에 대해 도입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7일(한국시각)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최근 인터뷰에서 황금 대타에 대해 언급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다"며 "첫째, 몇 년 전부터 이런 변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했었고, 특별히 찬성하지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짚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논의 단계에서 실제로 MLB에 도입되기까지는 매우 긴 여정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이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은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탰다.

황금 대타에 대한 논의는 MLB 경쟁 위원회 소속 구단주들 사이에서 '매우 예비적인 대화' 수준으로 이뤄졌고, 전체 MLB 구단주 그룹에서 논의된 것은 아니라는 해명도 했다.

MLB의 황금 타자 도입 가능성은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구단주 회의에서 논의가 있었다"고 말한 뒤 큰 관심을 모았다.

황금 타자 규정은 선발 출전한 타자를 승부처에서 대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명확한 내용이나 규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타자가 라인업 순서에 따라 타석에 서는 야구의 기본을 깨는 파격적인 아이디어에 논란이 일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나는 구단주들이 경기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화를 나누도록 권장한다"면서도 이를 반대하는 이들에게 잠재적인 규칙 변경은 먼 훗날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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