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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리서 젤렌스키·마크롱과 3자 회동

등록 2024.12.08 03:09:25수정 2024.12.08 10: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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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 참석 전 회동

우크라 전쟁 종전 방안 등 논의했을 듯

[파리=AP/뉴시스]7일(현지시각)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중앙)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포즈를 취하는 모습.

[파리=AP/뉴시스]7일(현지시각)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중앙)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포즈를 취하는 모습.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3자 회동을 가졌다.

AFP통신·뉴욕타임스(NYT)·프랑스24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먼저 회동을 가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회동에 앞서 기자들에게 "지금 세상이 약간 미쳐가는 것 같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프랑스 국민이 당신을 환영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당신은 대통령이었는데, 그 연대와 즉각적인 반응을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엘리제궁에 약 45분 늦게 도착해 회동에 합류했다.

세 정상은 30분 남짓 대화를 나눴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당선인 측과 접촉해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안에 끝낼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당선인 측이 구상 중인 종전 계획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러시아가 현재까지 점령한 영토를 유지하고,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보류하는 방향을 구상 중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직접 협력하기를 원하며, 그의 제안에 대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싶고, 트럼프의 아이디어를 듣고 싶다"고도 말했다.

두 사람의 마지막 만남은 지난 9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였다. 두 사람은 올해 2번의 전화통화를 갖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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