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내란혐의' 김용현 긴급체포…휴대전화 압수
김용현 8일 새벽 조사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검찰 깃발과 태극기가 나란히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4.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내린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에 체포됐다.
8일 오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전 장관을 긴급체포하고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30분께 검찰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고 변호인과 함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비상계엄 사태에 깊숙히 관여한 김 전 장관의 진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출석 일자를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심야 조사는 검찰과 사전에 조율된 일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복수의 야당과 시민단체는 김 전 장관을 서울중앙지검, 경찰, 공수처 등에 고발했다. 수사기관은 김 전 장관을 출국금지 조처한 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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