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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어 30연승' 김가영, 프로당구 5연속·12번째 우승

등록 2024.12.09 08: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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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당구 김가영(사진=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당구 김가영(사진=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당구여제' 김가영(41·하나카드)이 프로당구의 새 역사를 썼다.

김가영은 8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결승전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2(11-0 11-6 11-4 3-11 9-11 11-1)로 제압했다.

지난 11월 시즌 6차전(NH농협카드 챔피언십)서 통산 11번째 우승을 달성한 김가영은 불과 28일 만에 새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5연속 우승이자,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인 12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김가영은 개인 투어 30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더해 여성 선수로는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2억원을 쌓았다. 누적 상금 역시 랭킹 1위(5억4180만원)를 견고히 지켰다.

반면 김보미는 지난 시즌 왕중왕전(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결승서 김가영에 패한 이후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김가영은 "실력이 좋아도 연속으로 우승할 수 있는 비결은 없다. 여러 조건이 잘 맞았다. 위기도 굉장히 많았다. 중간에 위기를 이겨낸 게 노력도 있겠지만 운도 따랐다"며 "조금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는 게 내 목표다. 오늘도 4세트에 갑자기 집중력이 흐트러진 점을 반성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PQ(2차예선) 라운드에서 송민지를 상대로 애버리지 2.778을 달성한 최연주가 수상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9일에는 PBA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진행된다. 낮 12시 김영원-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에 이어 오후 3시 김현우1(NH농협카드)과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준결승전 승자는 밤 9시 우승 상금 1억원을 두고 결승전(7전 4선승제)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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