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임플란트' 역사 쓴 오스템임플란트, 무역의 날 '3관왕'
2억불 이후 2년 만에 '3억불 수출탑' 수상 쾌거
표창 수상도 2명…기술 혁신 및 수출 기여 공로
[서울=뉴시스] 오스템임플란트는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 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 2024.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가 2억불 이후 2년 만에 '3억불 수출탑' 수상과 기술 혁신 및 수출 기여 공로로 표창 수상자도 2명을 배출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 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수출탑은 2023년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1년간의 수출 실적이 반영됐다. 해당 기간 오스템임플란트의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억4700만 달러로, 3억불 수출탑 수상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 동안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법인 수는 전 세계 32개국에 걸쳐 37개로 늘었고 수출국 수는 100여 개를 헤아린다. 해외법인 실적까지 더한 2023년 연간 해외 매출액은 7956억원(5일 환율 기준 약 5억6242만 달러)에 달하며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수출탑 수상 이력은 'K-임플란트'의 성장사와 궤를 같이 한다. 2005년 대만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듬해인 2006년 처음으로 수출탑(1000만불)을 받았다. 이어 2007년 1000만불, 2012년 3000만불, 2015년 5000만불, 2018년 1억불, 2022년 2억불, 올해 3억불까지 착실히 글로벌 치과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약진과 함께 대한민국은 임플란트를 배우고 수입하는 나라에서, 임플란트를 가르치고 수출하는 나라로 거듭났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와 시스템을 다지는 직접영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또 고객인 치과의사를 위한 임상교육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현지 시장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는 대규모의 인적·물적 투자가 수반되지만 궤도에 오르면 성과가 배가되고 위기 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을 포함한 최근 5년간 연 평균 27%에 이르는 수출 실적 성장률을 달성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뛰어난 품질에 더해 치과의사 임상교육 우선 원칙을 비롯한 고유의 영업 정책에 힘입어 해외시장에서도 임플란트 대중화의 싹을 틔우고 ‘K-임플란트’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었다"며 "글로벌 경제 상황이 여전히 녹록지 않지만 해외영업 인프라 강화에 박차를 가해 내년에는 4억불 수출탑 수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명의 표창 수상자를 배출했다. 정경식 생산총괄본부 반장(기장)과 이경래 아메리카 영업본부장(상무이사)이 각각 대통령 표창과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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