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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 공효진 "맨땅에 헤딩"…6년만 안방 복귀

등록 2024.12.09 11: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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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공효진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공효진이 우주인으로 변신한다. '동백꽃 필 무렵'(2019) 이후 6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공효진은 9일 tvN 주말극 '별들에게 물어봐'를 선택한 것과 관련 "우주 배경의 드라마라서 신선했다. 서숙향 작가 극에서 매번 막내 역을 하다가 이번엔 캡틴을 맡아 끌렸다"며 "서 작가와 박신우 감독 조우가 주는 친숙한 믿음이 출연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우주정거장 장면은 와이어를 이용한 액션이었다. 실제로 겪어보지 않은 공간이다 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연기했다. 우주전쟁이나 우주 괴물이 나오는 이야기가 아닌, 우주생활 이야기다. 미지의 곳에서의 시간이 담긴 드라마가 많은 분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인류를 위해 우주 연구 과학자들이 목숨을 걸고 지킨 게 무엇일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달라."

이 드라마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비행사 '이브 킴'(공효진)과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산부인과 의사 '공룡'(이민호)의 지구 밖 생활기다. 제작비 500억원 이상 들었으며, '사이코지만 괜찮아'(2020) 박신우 PD가 만들었다. 공효진은 서 작가와 '파스타'(2010) '질투의 화신'(2016)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이다.

"이브는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의 줄임말)"이라며 "지금껏 맡았던 역할과 달리 사람을 향한 애정이나 관심이 없고, 그 외 실험 생명체에게만 흥미가 크다. 늘 꼿꼿한 느낌의 지휘관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고 설명했다.

극 중 절반 이상은 우주 작업복을 입었다. "우주과학자로서 카리스마있는 의상이 주가 됐다. 유행하는 아이템보다 유행을 타지 않는 옷을 입었다"고 했다. 다음 달 4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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