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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젠 "재발없는 완치 항암 물질…임상서 투약 시작"

등록 2024.12.09 11: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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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고형암환자 대상 1상 투약

이달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시작

[서울=뉴시스] 종양이질성(Tumor heterogeneity) (사진=파로스젠 제공) 2024.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종양이질성(Tumor heterogeneity) (사진=파로스젠 제공) 2024.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젠이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표적항암제 'PGP-2113'의 임상연구에 속도를 낸다.

파로스젠은 PTEN loss 또는 KRAS 변이가 있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을 이달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앞서 지난 8월 이 물질의 안전성·내약성 평가를 위한 임상 1상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은 바 있다.

PGP-2113은 악성 종양으로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진 PTEN loss 또는 KRAS 변이가 있는 모든 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표적항암 물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인체 알부민에 결합해 PTEN loss와 모든 KRAS 변이 암세포를 표적하고 표적 암세포 주변의 이질적인 비표적 암세포까지 사멸, 재발 없는 완전치료를 유도하는 새 개념의 표적항암제다.

김상윤 CTO는 "최근 KRAS 변이 중 일부인 G12C 변이만을 표적하는 약물은 승인되고 있으나, 모든 KRAS 변이를 표적하거나 PTEN loss를 표적해 승인된 항암제는 없다"며 "PGP-2113은 모든 KRAS 변이와 PTEN loss를 표적하는 광범위한
치료범위와 종양 내 비표적 암세포까지 사멸시켜 완치가 어려운 종양 이질성까지 극복하는 치료효과로, 암환자에게 희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득원 파로스젠 대표는 "PGP-2113은 재발 없는 완치를 유도하는 국산 신약으로 글로벌 항암제 시장을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기존 ADC(항체-약물 접합체)보다 독성은 낮추고 효과를 높인 ADC의 전임상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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