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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문학상 내일 시상식…전남 곳곳 축하행사

등록 2024.12.09 1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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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도서관서 작품세계 조명·저서 나눠주기·독서토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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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에 맞춰 도민과 함께 축하하는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전남도는 9일 "세계적 성과를 기념하고 노벨상 수상의 감동을 도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시상식날인 10일 오후 4시 도립도서관에서 축하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문학 특강, 시 낭송, 축하 편지 낭독,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축하공연 등으로 치러진다.

도립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124회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책을 빌리는 도민 124명에게 선착순으로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한다.

도 문인협회에서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한강 작가의 저서를 참석자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흥군에서는 스웨덴 현지 노벨상 시상식 시간에 맞춰 10일 밤 11시40분께부터 안양면에 있는 한승원 문학학교에서 축하행사를 열어 지역 주민과 함께 노벨문학상 시상식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계획이다.

도는 또 10일 오후 7시 대표작인 '채식주의자'를 읽고 서로의 감상평과 생각을 교류하기 위한 온라인 독서토론도 열기로 했다. 먼 거리에 거주하는 도민도 참여하도록 온라인 플랫폼 줌(zoom)에서 진행한다.

도립도서관을 포함한 전남지역 75개 공공도서관에서는 시상식 당일부터 31일까지 '도서 연체 특별 해제 행사'도 추진한다.

김영록 지사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문학의 새 역사를 쓴 쾌거로, 도민 모두에게도 큰 자부심을 안겼다"며 "이번 축하행사를 통해 도민들이 문학의 감동과 가치를 더 깊이 느끼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현재 문학박람회 개최 기본계획과 전남문학상 수여를 포함한 전남도 문학진흥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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