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리수 전문가' 648명 양성…스마트 기술 교육 강화
현장 중심 실습 교육으로 개관 첫해 648명 양성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기술 미래 대응 교육도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건립한 '아리수 현장교육센터'에서 개관 첫해 648명의 아리수 전문가를 양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건립한 '아리수 현장교육센터'에서 개관 첫해 648명의 아리수 전문가를 양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리수 현장교육센터는 남양주시 고산로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내 조성된 8000㎡ 규모의 상수도 실습 교육장으로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올해 센터에서는 총 15개의 교육과정이 운영된 가운데 서울아리수본부 직원 1868명 중 648명이 교육을 받았다.
시는 올해 운영 결과를 반영해 상수도 현장 업무 노하우를 교육에 반영해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할 예정이다. 향후 10년간 본부 내 기술 인력의 37%가 퇴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아리수 공급을 위한 인적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단전·누수 등으로 인한 실제 현장의 단수 사고 사례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상 급수 공급부터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사고 현장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급수 운영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 관리 기술 교육 콘텐츠도 강화한다. 내년부터 서울연구원과 함께 서울아리수본부에 축적된 누수음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누수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시는 향후 아리수 현장교육센터를 민간 기업에도 개방해 신기술·신공법 테스트베드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센터에는 '한국상하수도협회', 'K-water' 등 국내 기관을 비롯해 인천, 대구 등 지자체와 네팔,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해외도시 관계자 120여 명도 방문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향후 상수도 현장 인력의 대거 교체와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에도 안정적으로 고품질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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