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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재단, 트럼프 취임 앞두고 사우디 개발회사 2곳에 브랜드 임대

등록 2024.12.09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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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도 백악관 입성 전 많은 해외 부동산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비판받아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당시, 오른쪽)이 2017년 5월20일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재단은 9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를 불과 몇 주 앞두고 사우디의 새로운 부동산 프로젝트 2곳에 브랜드를 임대했다고 밝혔다. 2024.12.09.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당시, 오른쪽)이 2017년 5월20일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재단은 9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를 불과 몇 주 앞두고 사우디의 새로운 부동산 프로젝트 2곳에 브랜드를 임대했다고 밝혔다. 2024.12.09.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를 불과 몇 주 앞두고 트럼프 재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로운 부동산 프로젝트 2곳에 브랜드를 임대했다고 9일 밝혔다.

트럼프 재단은 브랜드를 임대하되 런던에 본사를 두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프로젝트를 완전히 소유·개발하는 고급 부동산 개발업체 다르 글로벌과 제휴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웃 오만의 골프 리조트 개발을 포함, 이 지역의 다른 프로젝트에 파트너로 일한 바 있다.

트럼프 재단의 부동산 문제를 총괄하는, 당선인의 아들 에릭 트럼프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오만의 놀라운 성공과 두바이와 제다에서의 가장 최근의 벤처기업에 이어 우리는 리야드에서 2개의 추가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트럼프 재단은 2017년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 전에도 캐나다, 두바이, 멕시코, 인도 및 튀르키예의 호텔 및 주거용 타워를 포함해 해외에서 많은 부동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었다.

2018년 워싱턴 포스트(WP)의 사우디 칼럼니스트 자말 까슈끄지기가 사우디 군주제에 비판적 칼럼을 쓴 후 살해되자 트럼프 대통령과 사우디의 사실상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간 긴밀한 관계가 거센 비난을 받았었다.

또 트럼프의 사위이자 전 수석 보좌관이던 재러드 쿠슈너는 그가 백악관을 떠난 후 시작한 투자기금에 사우디 국부펀드가 20 억 달러(2조8640억원)를 투자한 것과 관련, 민주당원들로부터 조사받아야 했다. 쿠슈너는 중동에서 트럼프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으며, 2020년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간 에이브러햄 협정 중개에 큰 역할을 했었다.

다르 글로벌은 사우디의 대형 개발업체 다르 알 아르칸의 국제 계열사로, UAE, 오만, 카타르, 영국, 스페인, 사우디 등에서 75억 달러(10조74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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